의성 모 요양병원 누적 34명…미접종자보다는 가벼워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요양병원에서 '돌파감염'으로 보이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위중증률·치명률은 낮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입소자 10명, 간병인 2명이 확진됐다.
경북 의성군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3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 총 34명이 누적됐다. 환자 29명, 병원종사자 3명, 간병인 2명으로 파악됐다.
요양병원은 우선 대상으로 분류돼 올해 1분기에 접종이 시행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월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지난 8월 12일까지 돌파감염률은 0.03%로 집계됐다. 접종완료자 708만356명 중 2111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됐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 완료 2주 뒤에 감염되는 사례다.
방대본 조사 결과 지난 7월말 이후 발생한 요양시설 집단감염 사례 7건에서는 총 확진자 159명 중 134명이 돌파감염으로 조사됐다. 이 시설 접종완료자는 총 724명으로 돌파감염률은 18.5%에 이르렀다.
다만 이 시설들에서 발생한 돌파감염자의 위중증률은 3%, 치명률은 0.02%에 그쳤다. 미접종, 미접종완료자의 1/4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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