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고 기록'…신규확진 첫 2000명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이동률 기자

역대 최다·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처음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발생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2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전역에서 쏟아졌다. 전날(9일) 같은 시간대 1376명보다 무려 676명이나 증가했다. 직전 일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189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652명, 서울 627명, 경남·인천 각 110명, 부산 103명, 충남 78명, 경북 67명, 대구 66명, 울산 5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북 48명, 대전 32명, 제주 28명, 전북 23명, 광주 20명, 강원 19명, 전남 18명, 세종 1명 등이다.

서울지역은 동시간대 기준, 676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1389명이 발생,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선 경남지역 확진자가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창원 47명, 김해 31명, 함안 10명, 양산·거제 각 5명, 진주 3명, 고성·창녕 각 2명, 통영·밀양·산청·함양·거창 각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또 김해 확진자 25명, 창원 24명, 함안 8명, 진주 3명, 양산·거제·고성 각 2명, 밀양·함양·창녕 확진자 각 1명은 도내 확진자 및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개월 만에 다시 1200명을 넘어선 7월 7일 오후 4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 삼성역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날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는 1212명으로 지난해 12월(1240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보였다./임영무 기자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부산지역 역시, 103명의 신규 확진지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107명, 감염원 불분명 41명, 해외 입국자 1명으로 분류됐다. 일일 확진자 67명을 기록한 경북지역은 올 들어 최다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21명, 구미 14명, 경주 12명, 경산 8명, 김천 5명, 상주 3명, 문경 2명, 성주·울진 1명씩이다.

충북지역은 11개 시·군 중 제천과 옥천, 단양을 제외한 8개 시·군에서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말효과'로 낮은 발생률을 보였던 제주지역도 그 효과가 끝나면서 이날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고,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2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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