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용석 기자]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첫 재판에 앞서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하 씨는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씨는 취재진에게 "너무나 죄송하다.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치료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당초 검찰은 하 씨를 벌금 1천만 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정식 공판인 만큼 하 씨는 피고인 신분으로 이날 법원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