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교육공약 '서울런' 이달 말 시작…저소득 청소년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교육 공약 서울형 교육 플랫폼(서울런) 사업이 이달 말부터 저소득층 청소년을 중심으로 시작된다./임영무 기자

기본계획 수립 발표…내후년 모든 시민 대상 확대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교육 공약 '서울형 교육 플랫폼'(서울런) 사업이 이달 말부터 저소득층 청소년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런'은 평행 학습 포털과 연계한 사이트를 통해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인 올해는 학교 밖·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과·비교과 학습 콘텐츠 제공을 시작한다.

내년은 일반 청소년과 청년으로, 2023년에는 모든 시민 대상 평생학습 공간으로 확대한다.

초등학생에게는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게임·유명 만화 등을 연계한 콘텐츠를, 중·고등학생에게는 고품질 우수 교과 강좌 콘텐츠를 제공한다.

비교과 콘텐츠는 진로, 취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유망 직업 소개, 코딩 교육 등 4차 산업 분야 창의 콘텐츠와 전산세무, 한국사 등 전문자격 및 인증시험 준비를 도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으로는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해 학습의 빈틈을 관리할 예정이다. 멘토단은 서울시 소재 대학(원)생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서울런 온라인 멘토단'은 오는 16일부터 선발하며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형 교육 플랫폼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네트워크형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담아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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