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8월부터 자체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델타 변이 양성 사례가 2건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4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늘 0시 기준 8건의 변이주 검사를 실시해 2건의 델타 변이 양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간 변이 바이러스 검사는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달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박 국장은 "일반 민간 진단검사 업체에서 확인한 확진자 등 전체적인 현황 총괄은 질병청에서 하고 있어 서울시 내 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정확한 수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질병청에서 발표한 전국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일 기준 총 4912건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보다 486명 늘어난 6만5989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 31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245명, 감염경로 조사 중 196명, 해외유입 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PC방 관련 11명, 영등포구 소재 학원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마포구 소재 음식점2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 등이다.
3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0.3%이고 서울시는 76.5%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21개고 사용 중인 병상은 154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67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28곳으로 총 5260개 병상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2555개로 가동률은 48.6%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643개다.
이날 0시 기준 약 96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은 376만901명(39.2%), 2차 접종은 135만7865명(14.1%)이 완료했다. 서울시 자율접종은 대상자 28만3000명 대비 누적 20만3792명(72%)을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만1000회분, 화이자 백신 58만4720회분, 모더나 백신 7210회분 등 총 67만2930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일 신규는 292건이고 누적은 2만683건으로 접종자의 0.4%에 해당된다. 이상반응 신고 중 98.3%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