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분...접촉 많은 직군 접종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서울시가 이스라엘이 제공한 화이자 백신을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직군에 우선 접종한다.
서울시는 정부와 이스라엘 간 협약으로 확보한 화이자 백신 중 시 분량 20만명 분을 학원 종사자,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접촉이 많은 직군에 접종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받고, 올 9~11월 갚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물량은 7일 국내에 들어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수도권 방역특별점검회의에서 "서울은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동인구가 많아 밀접·밀집·밀폐의 3밀 환경을 가진 다중이용시설이 많다"며 "더 확실하고 장기적인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밀집도 관리 등 방역조치와 함께 예방접종 확대가 시급하다"고 서울에 백신을 우선 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이날 밤부터 순차적으로 한강공원 전역과 25개 주요 공원 전 구역, 청계천을 대상으로 야간음주 금지 행정명령을 발효한다. 25개 공원은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자정부터, 청계천은 7일 오후 10시부터다.
위반 시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즉시 계도 대상이 되며, 불응 시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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