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몸에 닿았다"며 다툼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옷가게 점원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또다시 폭행사건에 휘말렸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5일) 오전 9시25분께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의 부인 A씨와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B씨가 다툼을 벌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씨의 빗자루가 A씨 몸에 닿은 것을 발단으로 다툼이 시작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밀치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넘어져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 상황을 수습했으나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종결 처리됐다. 다만 B씨는 전날 오후 파출소를 찾아 고소 절차에 대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4월 용산구 한남동 한 옷가게에서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지만 외교사절과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없음'으로 불송치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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