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명 중 3명 확진…"자가검사키트 사업 추가 확대 없어"

서울시가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서울시, "일부 사업장 일주일 연장"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콜센터와 물류센터, 기숙학교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더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은 효과를 평가한 후 민간이나 공공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추가 시범사업 확대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콜센터와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5일 기준 14만6664건을 검사한 결과 이중 양성 반응은 6건이 나왔고 이후 PCR 검사 뒤 3명이 최종 확진됐다.

박 국장은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은 16일까지 계획했으나 일부 사업장은 초기 준비 과정 때 참여하지 못해 해당 사업장들은 일주일 더 연장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숙학교 대상 시범사업은 이달 4일부터 시작해 7월 23일까지 참여한다. 대상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19개 고등학교 내 학생 5146명, 교직원 312명 등이다.

서울형 상생방역을 신청한 실내체육시설은 113곳이다. /이동률 기자

이밖에 서울형 상생 방역에 참여하는 실내체육시설은 현재까지 113곳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자정까지 운영하던 곳을 중심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보다 200명 늘어나 4만733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50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강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 중구 소재 직장관련 4명, 강남구 소재 직장관련 2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명이다.

서울시 백신 접종 현황은 약 96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자는 263만7993명 (27.4%), 2차 접종은 2차 71만1572명 (7.4%)이 완료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만6780회분, 화이자 백신 11만1894회분, 얀센 백신 1만8095회분, 모너나 백신 2800회분 등 총 27만9569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7일 신규는 584건이며 누적은 9556건으로 접종자의 0.3%에 해당된다. 이상반응 신고 중 97.9%가 근육통, 발열 등 경증 사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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