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학생'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수사 막바지

찰이 총력을 투입하고 있는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더팩트 DB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제일 답답한 건 우리"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찰이 총력을 투입하고 있는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건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강 대학생 사건은)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 중"이라며 "계속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어 이번주에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연 청장은 "제일 답답한 것은 저희가 아닐까 싶다"며 "객관적인 수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자료 분석 등이 종료돼 '이정도면 마무리할 수 있겠다' 싶을 때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일 행적, 손씨 신발 수중수색, 환경미화원이 손씨 핸드폰을 주운 경위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같은 의문이 해소돼야 수사를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청장은 최근 가족이 이 사건에 개입됐다는 '가짜뉴스'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사건에 관심이 높다보니 있어서는 안 되는 것 포함 여러 얘기가 나와 수사 혼선은 물론 시민에게도 피해를 준다"며 "경고했는데도 가짜뉴스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의혹 수사를 놓고는 "(이번주 내)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날짜 못박는 건 부담스럽고 수사팀에 맡기는 게 낫다. 수사팀도 신속히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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