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2주 전보다 13.4명 줄었다

서울 확진자가 2주 전보다 지난주에 소폭 감소했다. /이새롬 기자

백신 접종자 위한 인센티브 검토

[더팩트|이진하 기자] 지난주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전보다 일 평균 13.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 확진자는 1325명으로 일평균 189.3명이 발생해 2주 전 일평균 확진자 202.7명 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체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도 2주 전 27.3%에서 지난주 23%로 감소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체 확진자 중 2주 전 15.8%에서 지난주 14.2%로 조금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2주 전 9명에서 지난주 8명으로 1명 줄었다. 반면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7.3%에서 지난주 31.6%로 증가했다.

지난주 집단발생 추이는 직장 관련 67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53명, 가족 및 지인 모임에서 28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25명, 종교시설 관련 21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교육시설 관련 4명, PC방에서 2명순으로 발생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직장, 지인, 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백신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30명 늘어나 4만3917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수도권 지인모임 마포구 음식점 관련 4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실내운동시설 관련 2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은 96만2517명 (9.5%)을 시행했고 고 2차 접종은 32만5079명 (3.4%)를 완료했다.

백신 물량은 31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9만9670회분, 화이자 백신 14만4971회분 등 총 54만4641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30일 신규는 34건이고 누적 4168건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7.1%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다.

송 과장은 "65세부터 74세 어르신들이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60~64세 분들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6월 1일부터 백신 접종자의 가족모임 등을 허용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송 과장은 "정부에서 내놓은 인센티브를 현장에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며 "시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고려하고 있으며 지난주 자치구와 의견을 수렴해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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