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체육시설을 비롯한 각종 시설의 영업시간을 특성에 따라 조정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과 논의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형 거리두기를 놓고 수정·보완하며 중수본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기관의 업종별·업태별 차별화된 거리두기가 정해지면 시범사업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동아일보는 시가 실내체육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에서 11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18명 늘어나 4만321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8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5명, 송파구 소재 실내 운동 시설 관련 5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4명, 강동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1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은 65만432명 (6.8%)을 시행했고 2차 접종은 29만1118명 (3%)를 완료했다.
백신 물량은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만4970회분, 화이자 백신 5만9790회분 등 총 56만4760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26일 신규는 71건이고 누적 3894건으로 접종자의 0.4%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7.1%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다.
일각에서 제기된 화이자 백신 부족과 관련해 박 국장은 "화이자 백신은 매주 질병관리청에서 제공받고 있다"며 "6월 4주 차까지 접종을 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