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건드려 가스 누출…6명은 경상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20일 오전 11시께 서울 금천구 한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인근 상가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5t 트럭이 1t 화물차량과 충돌해 건물로 돌진한 뒤 멈췄다. 이 트럭이 배관을 건드리면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무너진 인근 단층 건물 잔해에서 숨진 여성 2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량 운전자를 포함한 경상자 6명 중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로소방서는 오전 11시18분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2시1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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