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앙지검서 이첩…수사3부에 배당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에서 이첩받은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 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이 검사 사건에 사건번호 '2021년 공제 3호'를 부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검사 1호' 사건으로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가 맡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이 검사 사건을 지난 3월17일 공수처로 이첩했다.
이 검사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활동 당시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면서 허위 내용이 담긴 '윤중천 면담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검사는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2019년 당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공수처는 아직 이 검사를 소환하거나 강제수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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