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 검토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이선화 기자

"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 논의 후 발표"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기존에 조례를 바탕으로 시가 운영하는 공원에서 음주 폐해 관련 점검을 하고 관리해왔다"며 "지난해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됨에 따라 한강공원으로 관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7년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22개 직영공원을 '음주 청정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왔지만 처벌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금주구역에서 시정명령을 위반 시 벌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30일부터 지자체가 공공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박 국장은 "한강공원 관련 범위를 확대하고 어떤 시간에 적용할 것인지 등 한강사업본부 내 푸른도시국과 시민건강국이 함께 협의 중"이라며 "구체
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날 200명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남용희 기자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23명 늘어나 4만1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6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PC방 4명,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4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2명, 강동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거주 시민 약 96만 명 중 6.2%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만3810회분 남았고, 화이자 백신이 8만730회분으로 총 11만7540회분이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63건이 추가돼 누적 3158건으로 접종자의 0.5%에 해당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7.8%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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