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수사심의위' 내달 10일 개최…'기소·수사 판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건을 심의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다음달 10일 열린다. /뉴시스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건을 심의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다음달 10일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가 내달 10일 오후 2시 대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사심의위는 이 지검장에 대한 '공소제기 여부'와 '수사계속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 22일 "일반 국민들의 시각을 통해 이 지검장이나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이 분명히 규명될 것"이라며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는 동시에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도 요청했다. 그러자 오인서 수원고검장은 "사건 관계인 신청의 경우 절차가 오래 걸린다"며 대검에 직접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면서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다.

대검은 이를 받아들여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하면서, 수사팀과 피의자의 공통 요청 대상인 '공소제기 여부' 뿐만 아니라 피의자 요청 사안인 '수사계속 여부'까지 심의 대상에 포함시켰다.

한편, 이 지검장은 이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논의 결과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추천위원들은 이 지검장을 후보 대상에서 제외하는 데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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