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수도 교류 더욱 발전시키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한·중 양국 도시 간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오 시장은 26일 오후 서울시청 6층 시장 집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했다. 이로써 오 시장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대리 접견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대사를 만나 도시외교 일정을 본격화했다.
이날 싱 대사는 접견실에 입장한 뒤 방명록에 '서울시 보다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진 공개 환담에서 오 시장은 "취임 축하 서신도 보내주고 방문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싱 대사는 "이전에 시장을 하실 때 부대사였다"며 "지금 대사로 와서 계속 오 시장의 모습을 지켜봤는데 이번에 당선돼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한국과 북한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춘 싱 대사는 이날 공개 환담에서 모두 한국어로 오 시장과 소통했다.
오 시장은 "이번에 보고 받아보니 베이징시와 정기적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협의체가 만들어져 있었다"며 "양국 수도가 긴밀하게 교류·협력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 좋은 관계는 더 발전시켜 양 도시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올해 중·한 문화교류 해이자 수교 29주년을 맞아 특히 수도 간 교류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 시장 지도 하에 서울시와 중국 베이징·천진·상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우호관계가 강화 발전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