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방류는 주변국 위협"...시민단체 연일 규탄

한국YWCA 연합회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국YWCA(기독교여자청년회)연합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국민과 주변국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를 죽음으로 모는 범죄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연 청주YWCA 간사는 "뉴스가 나온 날, 아이에게 더 이상 생일날 미역국을 먹을 수 없다고 하니 아이가 눈물을 흘렸다"며 "우리는 반일감정으로 외치는 게 아니라 탈핵 운동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단상 위에 국화꽃을 올려놓고, 묵념하는 방식으로 '바다 장례식' 퍼포먼스도 열었다.

YWCA는 일본 정부가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국제 시민사회 등과 연합해 강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학생들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은 16일부터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일본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들에게 핫팩과 간식 등을 전달하며 뜻을 같이 했다.

앞서 지난 14일 수협중앙회 등 전국 수산산업인 단체들도 같은 장소에서 일본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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