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래퍼 킬라그램 검찰 송치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29)이 대마초 소지·흡입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킬라그램 인스타그램

지난달 경찰에 현행범 체포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엠넷(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29)이 대마초 소지·흡입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일 이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씨는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초 이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을 발견한 후 추궁하자 외국인에게 대마를 구입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의 이 씨는 2017년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체포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씨는 SNS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며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사과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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