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감염경로 미확인 20→36%…"숨은 감염 때문"

서울시는 최근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 내 숨은 확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별적 검사를 적극 활용하길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에서 최근 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5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올해 10주 차와 11주 차에 20%대를 유지했던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12주 차에 30%를 넘었다"며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가 36%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것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며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7명 늘어난 3만123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1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노원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1명, 강남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성동구 소재 직장관련 1명이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12만2249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도 1725명이 받았다. 접종 뒤 이상반응 신고는 전날 22건을 포함해 총 1484건이며, 이중 99.5%는 경증 사례였다. 새로 들어온 중증 이상반응 신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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