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나영 기자] 검찰이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서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5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최 회장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달 17일 최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최 회장의 주거지와 SK네트웍스 본사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지난해 하반기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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