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2차, 3차 소송 이어갈 것"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이 독립운동가를 비하한 웹툰작가 윤서인 씨에게 2억여원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다.
독립운동가 임우철(103) 지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들은 25일 윤씨가 독립유공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형사고소를 겸한 위자료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청구금액은 1인당 100만원 씩 총 2억4900만원이다. 이번 1차 소송에는 광복회 임직원과 수도권 회원 249명이 참가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고소장을 제출하며 "오늘 소송은 시작에 불과하다. 3·1절 이후에 전국 독립유공자 후손이 대거 참여해 2차, 3차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소송대리인 정철승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1차 위자료 소송에 참가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인 원고는 겨우 249분이다. 전체 독립유공자 후손 인원의 0.3%도 안 된다"며 "이제 피고인 윤서인이 대답할 차례"라고 했다.
윤씨는 지난 1월12일 자신의 SNS에 "친일파 후손들이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알고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과 사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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