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6일 새로 선출될 서울시장은 유치원 무상급식을 최우선 의제로 삼아달라고 제안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유치원 안심급식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에서 무상급식이 첫 도입된지 10년이 지나면서 이제 학교급식은 학부모가 믿고 안심하는 보편적 복지의 큰 축이 됐다"며 "올해 새롭게 선출되는 서울시장도 유치원 무상 급식을 최우선의 의제로 선정해 서울시교육청과 조속히 협의의 틀을 마련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선도하는 길에 서울시가 변함없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계획은 6대 중점과제와 기반구축을 위한 24개 주요과제로 구성됐다.
6대 중점과제는 △급식 조리 기계·기구 확충 △안심급식을 위한 전문인력지원 △유아 영양관리 지원 시스템 운영 △유치원 급식 위생·안전 관리 체계 구축 △소규모 유치원 급식관리 협력 체계 구축 △안심 식재료 구매관리 등이다.
서울 전체 공립·사립 유치원 779개 중 학교급식법 대상 공립 유치원 254개원과 원아 수 100명 이상의 사립유치원 260개원이 학교급식 수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치원 급식은 유치원 원장 책임 아래 급식이 운영돼왔으나 지난 1월30일부터 시행된 개정 학교급식법 적용을 받았다. 다만 소규모에 열악한 유치원 급식실이 많아 애로사항이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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