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0일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오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2021년 1월 4일 허가신청한 코로나19 백신주에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자 투여에 대해선 백신 사용 주의사항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배양 ·생산한 뒤 사람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전달된 코로나 항원 유전자는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식약처는 앞서 자체 심사를 비롯해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등 2번의 전문가 자문과 이번 최종점검위원회까지 3단계 자문 절차를 걸쳐 최종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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