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거리두기 조정 여부 발표…"굉장히 숙고 중"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6일 발표한다. 사진은 수도권 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완화된 뒤 모습.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6일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영래 반장은 "지난주 일요일에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설에 관련된 특별한 대책들은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고, 그 외 거리두기와 관련된 일부 방역수칙들에 대해서는 금주 상황을 보면서 평가해 조정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내일 중대본회의에서 이런 부분들을 관계부처, 지자체들이 모인 자리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 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보다 370명 늘어난 8만13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 동안 일별 신규 확진자는 458→355→305→336→467→451→370명으로,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는 추세다.

또 이 기간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기준이 되는 국내발생 확진자는 2541명으로, 일 평균 363명을 기록해 2단계 하향 조건을 충족했다. 2단계 기준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 수 기준은 전국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 1주 이상 지속이고, 2.5단계는 400~500명이다.

손 반장은 "현재 상황이 여러 위험요인들과 고려할 점들이 꽤 많아서 정부 내에서도 굉장히 숙고를 하면서 논의를 하는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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