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5인 이상 모임 금지' 유지 가닥

질병관리청은 전국적으로 많은 확진자를 발생시킨 BTJ열방센터 방문 추정자 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들을 위치 추적 등을 동원해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생계 피해 자영업자 의견 반영 여부 눈길

[더팩트|이진하 기자] 현재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로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가 16일 발표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7일 이후의 거리두기 조정과 내용은 중대본회의를 거친 후 16일 오전 11시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국적 이동과 가족모임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의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3차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지역사회 저변에 넓게 감염 확산이 퍼져있고 매일 발생하는 확진자 수 역시 500명대 수준으로 결코 적지 않다"며 "코로나19 감염될 위험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상관없이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확진자 양상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약 50%에 달하던 집단감염 비율은 현재 30%로 낮아졌지만 개인 간의 접촉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에서 40% 수준으로 높아졌다.

다만 식당과 카페, 헬스장 등 고위험 업종에 대해 일부 방역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자영업자의 요청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업계와 많은 소통을 관계부처들에서 진행했다"며 "현장의 의견을 담아 중대본에서 계속해서 논의구조를 통해 이런 부분들의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으로 신규 확진자는 51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만1241명이다.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17명으로 치명률은 1.71%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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