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사건 무마 명목 6억3000만원 편취 혐의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관계사 해더파워웨이의 브로커 1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언론인 출신 손모(57)씨를 변호사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손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손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기일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씨는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전·현직 경영진 등의 형사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2019년 1∼7월 총 6억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손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5일 법원에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현재 석방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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