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서열람 포함 15시간 조사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5시간에 이르는 강도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검찰에 출석해 오전 9시45분부터 이튿날 오전 12시37분까지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이중 2시간20분가량은 조서열람에 소요됐다.
최 회장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회사 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해외로 돌린 혐의를 집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최 회장의 주거지와 SK네트웍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연초에도 SK네트웍스 본사를 다시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지난해 하반기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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