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0일까지 임시선별소 단축 운영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헬스장 등 업종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6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업종별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중대본 전문가와 논의하고 있다"며 "시설별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까지 현재 규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평균 확진자가 소폭 감소하는 추세지만 언제든 집단 감염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개인 간 접촉을 피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264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207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종로구 12명, 동대문 12명, 성북구 14명, 도봉구 12명, 노원구 12명, 은평구 13명, 서대문 10명, 양천구 11명, 강서구 22명, 구로구 22명, 서초구 11명, 송파구 19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중 집단감염은 20명으로 주요 집단감염은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2 관련 7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6명, 영등포 소재 장례식장 관련 3명,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 2명이다. 현재 요양병원 및 장애인 시설 관련 확진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고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 가운데 잠복기를 거쳐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박유미 국장은 "최근 서울시 확진자 추세는 개인 간 접촉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돼 만남을 자제해달라"며 "17일까지 시행되는 거리두기 2.5단계 참여 집중도가 코로나19 차단에 관건이 될 것 같아 사적 모임 금지 등에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종교 시설 및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모임 금지 등을 더욱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번 주 한파를 대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단축 운영한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임시선별소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일부터는 정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