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안전 담보 조건…외부격리자에게도 지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시설에 긴급돌봄인력을 지원한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시 운영 격리시설, 코호트 격리된 노인요양시설‧장애인생활시설, 기존 돌봄서비스 중단 가정 등에 긴급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코호트 시설에서 돌봄서비스 인력을 요청할 경우 돌봄 종사자의 안전을 담보한다는 전제 아래 현장에 인력을 투입한다. 인력 투입 조건은 확진자와 비확진자 분리, 돌봄 서비스 제공 병상 준비, 내부 방역 등 선제적 조치가 완료된 코호트 시설이다.
최근 코호트 조치된 시설에서 한정된 인력 때문에 자체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망자가 속출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또 코호트 시설 내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 중 시 지정 격리시설로 전원 조치된 어르신, 장애인들에게도 돌봄인력을 제공한다. 이들은 대상자와 함께 입소해 1인 3교대 방식으로 식사, 거동, 목욕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가정 방문 긴급돌봄서비스는 지속 제공한다. 코로나19로 기존의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를 통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 경우가 해당된다.
이를 위해 6일까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서 긴급돌봄인력을 모집한다. 모집된 인원은 오는 20일부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진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취약계층의 경우 돌봄서비스 중단 위기는 더욱 큰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