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고발 검찰 직접 수사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의혹 관련 수사를 검찰이 직접 맡는다.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을 논의하는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수석전문위원실에 인사를 하러 가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현장풀)

수사의뢰건은 아직 배당 안해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의혹 관련 수사를 검찰이 직접 맡는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 사건을 경찰에 맡기고 수사지휘를 맡는 대신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30일 이 차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등 두 단체 대표를 각각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이 사건 내사 종결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법세련은 경찰의 내사 종결 결정은 '봐주기 수사'라며 수사팀을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에 수사의뢰했고, 사준모도 경찰청 청문감사실에 해당 사건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검찰은 "수사의뢰 등 사건은 아직 배당 부서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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