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일 열흘간 홀덤펍 '집합금지' 조처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19일부터 홀덤펍 등의 운영이 중단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053명으로 나흘째 천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방역에 집중한다.
이날부터 대표적인 방역 사각지대로 꼽혔던 '홀덤펍' 운영이 열흘간 중단된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주점이다.
서울 이태원 소재 홀덤펍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문제가 지적되자 정부가 '집합금지' 조처를 내린 것이다.
무인카페에서는 일반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착석이나 취식이 제한된다. 스키장 관련 방역 조처도 강화된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스키장 영업을 오후 9시 이후로는 제한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할 방침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수도권 숙박시설·파티룸 주관의 행사도 28일까지 금지된다.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나 행사도 금지하도록 강력 권고했으며 숙박업계에 파티 적발 시 퇴실 조치 안내문 게시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세부적 조치를 조정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서의 생필품 구매를 허용하고, 음식점은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방안 등을 두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