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생각보다 어려웠다…1등급 컷 87~89점 예상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수학 가형 92점·나형 88~92점, 영어 90점 전망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3일 마무리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87~89점, 수학 가형 92점·나형 88~92점, 영어 90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진학사·메가스터디·비상교육·이투스·종로학원·대성학원 등 입시업체가 공개한 원점수 기준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 점수다. 가채점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점수는 내일 오전쯤 알 수 있다.

국어는 진학사·메가스터디·비상교육·이투스는 87점, 대성·스카이에듀는 88점, 종로학원은 89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1점에 견줘 낮은 점수다.

애초 이번 수능 국어영역은 난이도가 낮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으나 수험생의 실제 체감도는 달리 나온 셈이다.

수학 가형은 모두 92점으로 예상해 지난해 등급 커트라인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쉬웠다고 분석된 수학 나형은 88~92점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 등급 커트라인 84점에 견줘 높은 점수다.

영어는 입시업체 모두 90점을 예상했다. 지난해 영어 1등급 학생 비중은 7.4%였으나 올해 수능은 난이도가 무난해 1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는 곳도 있다.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한양대 교수)은 이번 수능 출제 방향을 놓고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유념했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