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서울사진공모전 수상작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뀐 일상 속 다양한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2020 서울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신준희 씨 일상이 된 거리두기.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뀐 일상 속 다양한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2020 서울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7일 공모전 수상작 45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속 서울의 거리 풍경'을 주제로 열렸으며, 1002명이 2968건의 작품을 응모했다. 심사는 2차에 걸쳐 주제적합성, 홍보활용성,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최우수작으로는 신준희 씨의 '일상이 된 거리두기'가 뽑혔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이 일정한 간격을 둔 채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이경률 심사위원장(중앙대 사진학과 교수)은 "언제부터인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일상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우리의 자화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뀐 일상 속 다양한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2020 서울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황승용 씨 예배를 기다리는 사람들. /서울시 제공

다른 수상작들도 거리두기를 지키며 명동성당의 미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거리 간격을 철저히 지키며 등원버스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 등을 담아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수상작 45편은 비대면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공모전 홈페이지 및 온라인 전시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을 응원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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