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검, 지난 6일 사무실·주거지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검찰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마지막으로 지목한 술접대 의혹 검사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 6일 김봉현 전 회장이 지목한 A 검사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서신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사 출신 이 모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김 전 회장이 폭로한 로비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전 회장은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이 변호사와 검사 2명 등 대상자를 지목한 바 있다.
A 검사는 김 전 회장이 술접대 의혹 검사로 가장 마지막에 지목한 인물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8일 검찰 참고인 신분 조사에서 A 검사를 특정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앞서 특정된 이 변호사와 검사 2명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