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귀성객 코로나19 확진 2명 발생…"고향방문 후 감기증상 검사 받아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 첫째 날인 지난달 30일 낮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용인휴게소 앞에서 귀성 차량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방역당국은 추석 귀성객 중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역학조사팀이 귀성 또는 귀경객 중에 확인된 코로나19의 경우에는 부산에서 두 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이 끝나지 않았고 코로나19 최장 잠복기가 14일이라는 점을 보면 아직은 좀 섣부른 얘기일 수 있다"면서도 "4월 말, 5월 연휴 기간 이후, 여름휴가 이후 매번 상당히 우려될 만큼의 큰 환자 증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교시설, 집회 등으로 8월 초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이어 추석 연휴로 또 다른 폭발적인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추석 연휴 이후 감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고향이나 밀집·밀폐시설을 방문했거나 의료기관·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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