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추석 귀경길 절정 지났지만…곳곳 '혼잡'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은 1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서 강원도 춘천 방향 46번 국도 일대가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효균 기자

5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30분 예상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추석 당일인 1일 오후 귀경길 정체 최대치는 지났지만 곳곳에서 양방향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체 차량은 약 581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47만대가 나가고, 45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 중 가장 많은 차량이 오늘(1일)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늦은 밤까지 양방향으로 혼잡이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남사 부근 9㎞ 구간, 달래내∼반포 부근 9㎞ 구간, 옥산분기점∼청주휴게소 부근 5㎞ 구간 등 총 30㎞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도 남이분기점∼죽암휴게소 부근 10㎞, 죽전∼수원 부근 6㎞, 한남∼서초 부근 4㎞ 등 총 27㎞ 구간에서 차들이 느린 걸음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서해대교, 발안∼화성휴게소, 일직분기점∼금천 등 총 24㎞ 구간에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와 순산터널 부근 등 총 10㎞ 구간에서 정체라고 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통일로∼의정부, 남양주∼상일, 성남∼판교분기점 등 35㎞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라고 한다. 구리 방향은 광암터널∼상일, 서운분기점∼송내, 자유로∼김포요금소 등 총 17㎞ 구간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한편,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9시∼10시께, 귀경방향 정체는 2일 오전 2시∼3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에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광주 3시간 50분, 울산 4시간 50분 등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20분, 울산·광주에서 서울까지는 각각 5시간 20분, 4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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