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정체 구간 확대…도로공사 "저녁 무렵 해소될 것"

[더팩트│성강현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30일) 전국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곳곳에서 가다서기 반복하는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른 아침부터 추석 귀성길 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구간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첫날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 가장 혼잡해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7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방향은 오전 11시∼낮 12시에 가장 막히겠고 오후 5시∼6시에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 예상 교통량은 45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47만대, 역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1만대일 것으로 점쳐진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중 오늘(30일) 귀성방향 혼잡이 가장 심하며 정체 또한 극심할 것"이라며 "저녁 무렵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목포 4시간 40분, 광주 5시간 30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5시간 50분, 대전 3시간 10분, 강릉 4시간 20분이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명절 때마다 면제됐던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 징수된다. 도로공사는 "이번 명절 통행료 수납은 도로공사의 수입 증대 목적이 아닌,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통행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허용된다. 실내 매장의 좌석 운영이 전면 금지된다. 휴게소 이용객들은 발열 검사는 물론,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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