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무계한 허위사실"…민사소송도 예고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가족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다수 유튜버들에 대해 고소한 후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 유튜버는 '법꾸라지 조국, 법무장관 되면 중국에 대한민국을 갖다 바친다 - 조국의 조국은 뒷배 중국, 강력한 의혹 사모펀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의 배후가 중국이다', '조 전 장관은 중국을 사상적 고향으로 여긴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조 전 장관은 "악랄하고 저열한 내용의 유튜브 조회 수를 높일 수 있기에 대표적인 내용만 공지한다"며 "방송에서 황당무계한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고소한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의 악성 발언과 같은 취지의 허위내용"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유사한 내용이 온라인에서 대거 유포·회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이런 기획을 하였을지 궁금하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민사소송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전 장관은 "제보해주신 수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명백하고 간단한 것부터 먼저 제재를 가한다. 하나하나 따박따박"이라고 했다.
최근 조 전 장관은 자신과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일부 언론사 기자들과 유튜버들에 대해 민·형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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