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원봉사연맹과 '야간 청소년 범죄 예방' 업무협약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법무부가 야간시간대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전국자원봉사연맹과 뜻을 모았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과 '야간 시간 청소년 범죄 예방 및 근본적 원인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보호관찰 청소년 재범의 약 51%가 심야에 발생하는 등 야간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정신질환을 가진 보호관찰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 중 다수는 가정폭력 등 성장기 부정적 경험으로 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다.
이에 법무부 산하 소년보호혁신위원회는 보호관찰 청소년의 야간시간대 재범방지와 심리 상담을 위해 전문 상담가가 직접 상담하는 '콜코칭' 제도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권고에 따라 법무부는 콜코칭·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자원봉사연맹은 법무부의 콜코칭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호관찰청소년 원호와 소년원생 특별교육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이번 협약이 소년 범죄를 대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천웅 전국자원봉사연맹 사무총장은 "청소년 범죄 예방 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