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8월의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3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종일 흐리겠고 충청과 호남은 오후 10~5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아침부터 5~4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내리고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 일부와 충청, 호남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충남 서해안, 전남 해안,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 호남, 영남 중서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이중 대전을 비롯한 충청 내륙과 광주 등 호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 지역에서는 기온과 습도 모두 높으므로 온열질환 증상에 유의해야 한다.
31일 전국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강릉 23도, 대전·부산·광주 25도, 제주 26도 등 23~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남부 일부 지역은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부산 31도, 강릉 26도, 춘천 29도, 광주 32도, 대구·전주 33도, 대전·청주 34도 등 전국이 26~34도의 분포를 보여 무덥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가 0.5~2.5m, 서해 앞바다는 0.5m로 일겠다. 다만 천문 현상에 따라 바닷물 높이가 1년 중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음력 7월 15일 즈음)이기 때문에 밀물의 만조 시간대에 해안가 저지대 지역은 침수에 유의해야 한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m, 서해 0.5~2m, 남해 0.5~3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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