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수사 정진웅은 차장 승진…삼성 수사 이복현 대전지검으로
[더팩트ㅣ박나영 기자]김욱준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1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4차장은 형진휘 서울고검 검사가 맡게됐다.
법무부는 27일 차장·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간부 585명과 평검사 45명에 대한 인사를 9월3일자로 단행했다.
고위간부 인사로 공석이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자리를 김 4차장이 메우고 4차장 자리에는 형 검사가 오게됐다. 3차장은 구자현 법무부 대변인, 2차장은 최성필 의정부지검 차장이 맡게 됐다.
'삼성 부정승계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은 대전지검 형사3부장으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았던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수사하며 한동훈 검사장과 폭행 논란을 일으킨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이 자리는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이 맡게 됐다.
대검찰청 대변인은 이창수 서울중앙 형사2부장이 맡는다.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수사정보담당관으로 발령났다. 인권정책관은 이정봉 서울남부 형사2부장, 인권기획담당관은 박혁수 제천지청 지청장, 인권감독담당관은 반종욱 밀양지청 지청장이 각각 맡는다.
법무부 대변인은 국회에 파견 나갔던 박철우 부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 측은 "형사·공판 경력을 충분히 쌓은 검사가 형사·공판부 관리자를 맡도록, 일부 서울·수도권 지검 차장, 일부 고검 부장에 형사·공판 우수검사를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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