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676명까지 확산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총 13곳에서 2차 이상 감염자 6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0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676명"이라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13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는 2차 감염 이상이 발생했고 총 확진자는 67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종교시설이 3개소, 요양시설이 4개소, 의료기관이 2개소, 기타 주로 콜센터인 직장이 5개소"라며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확진자가 종사하거나 거주했던 시설 등 150개 장소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광복절 광화문집회에서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18명이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88명 늘어난 1만634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과 이날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나왔는데, 이날 사망자는 오전 11시30분 확진 뒤 입원을 기다리다 사망했다.
권 부본부장은 "어제부터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태로 기저질환이 있었떤 분으로 파악이 된다"며 "일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