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물받이 떨어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청량리역 운행 중단(종합)

5일 오전 수도권 전철 1호선 신이문역 고가차도에서 외부 시설물이 떨어져 광운대역-회기역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뉴시스

정상 운행은 낮 12시 이후에나 가능할 듯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이문역 인근 이문과선교(철도선로를 가로질러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량) 다리의 물받이가 떨어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인근 고가차도인 이문과선교의 물받이가 철로로 떨어져 광운대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코레일은 공지를 통해 경기 북부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경우 전철 4호선 창동역이나 7호선 도봉산역으로 환승하고, 서울에서 경기 북부로 이동하는 사람은 동대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도록 권고했다.

이로 인해 출근길 승객들은 다른 경로를 찾아보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시민들은 역무원에게 "왜 운행이 중단됐느냐"며 따지기도 했다.

1호선 소요산역~광운대역과 인천역~청량리역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이날 보수 공사는 낮 12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만 정상 운행을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물받이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공사가 끝난 후에 안전점검을 한 후에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지하철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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