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통제…서울 등 중부 물폭탄 '출근길 대혼잡 예상'

3일 오전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전면 교통통제 됐다. / 이새롬 기자

동부간선도로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 상승 전면 교통통제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3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많고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교통사고와 산사태 등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겠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전면 교통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쯤부터 서울 등 한강 상류에 내린 집중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한 데 따라 동부간선도로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한강 수위 상승으로 통제되고 있는 잠수교. 잠수교는 수위가 5.5m에 이르면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며, 6.2m에 달할 경우 교통 통행도 제한된다. / 이동률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부터 증산교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는 불광천이 통제 수위 9m를 넘은 데 따른 조치다. 잠수교 역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날 오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와 증산교, 잠수교 등 통제로 일대에 출근길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중부지방에 100∼5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계곡물이 불어나고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폭우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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