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운전원 전원 정규직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장애인택시 운영대수를 현재 437대에 183대를 증차해 8월부터 총 620대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맞춰 운전원 200명을 신규 채용, 차량 대비 120%의 운영인력을 확보했다. 특히 서비스 향상과 운전원의 근무여건을 고려해 200명 모두 서울시설공단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가장 큰 불편함으로 꼽았던 대기시간이 기존 55분에서 30분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수송가능인원은 118만명에서 168만명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이용자 맞춤형 차량을 확대 운영한다. 장애 유형, 인원, 이동장소, 이용시간 등 수요를 반영해 와상형 장애인콜택시, 장애인 전세버스, 심야운영 장애인콜택시 등을 운행한다.

와상형 콜택시는 일반 휠체어보다 길이가 긴 침대형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올 4월부터 10대를 운영하고 있다. 심야 콜택시도 운영대수를 11대에서 25대로 확대한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톡 아이디를 활용해 이용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차시스템을 개선해 호출 고객에게 대기시간을 안내한다. 또 배차 정보 수신시 운전원에게 이용자 전화번호를 가상번호로 전달하는 안심번호 서비스도 도입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이동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장애인 장애인콜택시 운영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