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폭우 '물폭탄', 높이 3.5m 지하차도 순식간에 2.5m까지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부산 초량동 초량동 지하차도 침수로 사망자가 추가됐다. 부산소방본부는 오후 10시 18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 제1 지하차도가 침수돼 2명이 숨졌다고 24일 밝혔다.
폭우로 높이 3.5m의 지하차도에는 순식간에 물이 2.5m까지 올랐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들은 물속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터널 안에 있던 8명을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30대 여성 2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차 안에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당황한 나머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일부 구조자는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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