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미키루크' 이상호, 라임사태 연루돼 구속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라임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이상호 위원장 페이스북

김봉현 전 회장에 금품 수수 혐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을 지역위원장이 '라임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23일 정치자금법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로 이상호 위원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봉현 전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과 김 전 회장의 실소유 회사 주식 56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과 얽힌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3월 20일 SNS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모 회장이 지나가는 길에 사무실 구경도 하고 차 한잔 할수 있느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고 투자상담 얘기를 하길래 담당 팀에 상담하라고 했다"며 "상담후 조합 담당 팀장이 우리 조합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이라 보고해서 다음에 다시 연락 오면 정중히 그 내용을 전하라고 한것이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부산 사하을에 출마했지만 조경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노무현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노사모)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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