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이 아니다"…다자간 사랑 인정하는 '폴리아모리' 등장

다자간 사랑을 뜻하는 폴리아모리라는 단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비가일 SNS 캡처

기존 규범에서 벗어난 새로운 결혼 행태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다자간 사랑을 뜻하는 '폴리아모리'라는 단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오전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폴리아모리'가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

폴리아모리는 '많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폴리(poly)'와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르(amor)'의 합성어로, 두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한다는 의미다.

이는 파트너의 동의하에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바람을 피우는 것과 다르다. 상대방의 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행태다.

또한 집단혼 형태를 보이거나 배우자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인정하는 등 기존 규범에서 벗어난 새로운 결혼 행태를 결정하는 '개방결혼'이라는 개념이 핵심이다.

결혼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부다처제, 일부다부제와도 개념이 다르다. 혼인관계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모두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에서도 폴리아모리라고 칭한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 상대방에게 먼저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알려주고 시작하는 것이 폴리아모리 간의 예의 중 하나다.

한편 KBSjoy의 연애 상담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2' 에서도 폴리아모리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의 내용이 나오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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