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낭트 대성당 화재…방화 가능성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낭트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이 화재로 스테인드 유리 창문이 깨졌다. /AP.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18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서부 낭트의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성당 오르간을 파괴하고 스테인드 글래스 창문을 산산조각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 약 100명과 장비 40여개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화염이 성당 천장에 닿지는 않았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4월 일어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보다는 피해규모가 적은 편이다.

화재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방화를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5세기에 걸친 공사 끝에 1891년 완공된 이 성당의 화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44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크게 손상됐고 1972년에는 지붕이 파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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