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0명…광주 15명·대전 6명·수도권 7명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50명 늘어난 1만329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더팩트 DB

지역발생 28명·해외유입 22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50명 늘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 중인 광주에선 두 자릿수대 신규 환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50명 늘어난 1만329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 감염경로는 28명이 지역사회 내 감염이고 나머지 2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광주(15명)와 대전(6명)에 신규 환자가 몰렸다. 서울(4명)과 경기(1명), 인천(2명) 등 수도권에선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는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지만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22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광주의 확진자 수는 3일 6명, 4일 8명, 5일 16명, 6일 7명, 7일 6명, 8일 8명, 9일 15명이다.

확산세가 이어지자 광주시는 지난 5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마련했다.

해외 유입 사례 22명 중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5명이다. 나머지 17명은 입국한 뒤 서울(4명), 경기(7명), 인천(1명), 충남(1명), 전북(1명), 전남(1명), 경남(2명)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추가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287명이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16%다.

확진자 중 완치자는 1만2019명으로 완치율은 9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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